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180 [광주U대회 결산] U대회 빛낸 광주·전남 연고 선수들 - 송종훈 펜싱 금 총동문회 2015-07-14 4445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에서 광주·전남 선수들의 선전으로 대한민국이 하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 종합 1위 라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7개(13일 오후 7시 기준)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확보, 러시아와 중국을 누르고 메달 순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개최지인 광주와 전남 출신 대표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지난 4일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남공고 출신의 송종훈(22·한국체대)을 시작으로, 전남 출신 김성연(24·광주도시철도공사)이 5일 여자 유도 70㎏ 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안겼다. 조선대학교 출신 배종범(19)은 7일 모교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개인품새 종목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8일 열린 양궁 여자 리커브 개인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던 기보배(27·광주시청)는 후배인 최미선(19·광주여대)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같은 날 이승윤(20·코오롱)과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 출전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 화순 출신 이용대(27·삼성전기)는 8일 고성현(28·김천시청)과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 복식 단체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하고 우승, 금메달을 확보했다. 전남체고 출신의 최미선(19·광주여대)은 8일 광주여대 선후배 사이인 기보배와의 결승에서 은메달을 땄다. 5일에는 박은경(광주시체육회)이 U대회 사상 처음으로 체조 여자단체전 메달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9일 오후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도 있다. 김국영(24·광주시청)은 9일 100m 달리기 준결승에서 10초 16을 달성, 지난 5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어 열린 100m 결승에서 10초 31에 그치며 6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스타도 있었다. 광주체고 출신인 '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그의 '금빛 연기'를 기대했던 광주시민들에게 진한 안타까움을 남겼다. 시체육회 유재신 상임부회장은 "광주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광주시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 준 선수들의 노고에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며 "메르스에 대한 불안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개최지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