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111 모교 - 임동렬, 이규천선생님 정년퇴임 송별사 모교소식 2009-08-30 3791   임동렬, 이규천선생님 정년퇴임 송별사 ---------------------------------------------------------- 교정에 금년에 심은 소나무와 느티나무의 푸르름이 짙게 드리우는 오늘, 오직 2세 교육을 천직으로 여기며 40여 년을 봉직하신 두 분 임동열 선생님과 이규천 선생님께서 명예로운 퇴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퇴임을 앞둔 두 분을 뵈는 저희들에게는 헤어짐과 섭섭함과 아쉬움이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 각별한 사명감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헌신해 오신 두 분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아쉬운 석별의 정을 고하고자 합니다. 임동렬 선생님! 예로부터 스승의 길이란 부귀영화와 권력과는 거리가 먼 고난과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웃음만을 바라시며, 오직 제자들의 태양이요 등불이기만을 바라시며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교단을 지켜오셨습니다. 때로는 제자들의 부모님이 되시기도 하시면서 사랑과 헌신으로 교육에 몸 바치셨습니다. 선생님의 뜻 깊은 가르침은 들에 핀 한송이 야생화의 은은한 힘과 향기처럼 우리 교직원들의 가슴에 남을 것입니다. 오랜 교무부장님과 연구부장 그리고 건축디자인부장님을 엮임하셔서 후배교사의 귀감으로 오늘 오전에 시교육청회의실에서 국가로부터 받은 황조근정훈장을 안순일교육감님으로부터 전수를 받의셨습니다. 이규천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평생을 오직 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이 나라의 기둥이 될 학생들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높은 교육철학과 원숙한 경험을 행동으로 실천하시며 교육의 등을 밝히셨습니다. 늘 학문의 길을 벗어나지 않으시며,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채찍으로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가르침을 주셨던 것을 생각하면 덧없는 세월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검도로 다져신 몸과 월남전선세서 복무하신 국가관이 투철하신 교육자로서 오랜 학생부장님을 열정으로 이루셨으며 3학년담임으로 재직하실 적에는 몸에 베어진 새벽부터 출근하셔서 학생들과 함께하신 헌신적인 봉사하신 모습들 후배교사들에게 귀감으로 오늘 오전에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국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안순일교육감님으로부터 전수받으셨습니다. 이별이란 더 나은 만남을 위하여 잠시 거쳐야 하는 과정임을 저희들은 믿습니다.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