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90 폴리텍 대학 수석졸업동문을 소개합니다 모상두 2008-03-29 3145   대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현역 부사관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5탄약창에서 탄약관리관으로 근무하는 이현식(38) 상사. 이 상사는 지난 15일 열린 한국 폴리텍Ⅳ대학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탓에 1991년 전남공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한 이 상사는 학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2006년 한국 폴리텍Ⅳ대학 자동차학과에 입학, 2년만에 꿈에 그리던 학사모를 쓰게 됐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직무와 함께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은 이 상사는 재학 중 평점 4.5점 만점에 4.3점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 재학 중 화학분석기능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등 10여 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부대 내에서 학구파 군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 상사는 또 졸업하면서 받은 장학금으로 책을 구입해 소속부대 장병들을 위해 기증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상사는 "병영 내 도서관에 책이 부족해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기증한 책들이 장병들이 군복무 기간 중 자기계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